아람코 등과 함께 711억 투자
1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최근 사이파이브는 SK하이닉스와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 등으로부터 6000만달러(약 711억원)의 추가 투자를 받았다. 개별 기업의 투자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당장의 설계 활용을 위한 투자는 아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이파이브는 RISC-V 아키텍쳐 기반 반도체설계 기술을 판매하는 회사다. 기본 설계 기술은 무료이지만 자사 설계를 추가해 더욱 효율적인 프로세서를 만드는데 기여하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RISC-V 생태계가 삼성전자, 애플 같은 기업들이 사용하는 ARM 진영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현재 반도체 설계기술 시장을 독점한 기업은 ARM이다. ARM이 전 세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을 정도다.
사이파이브는 과거에도 삼성전자, 인텔, 퀄컴의 투자를 받았다. 이번 투자 포함 사이파이브가 2015년 설립 이후 투자받은 총액은 1억8500만달러(약 2200억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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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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