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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서 의식 잃은 여성, 군인이 ‘하임리히법’으로 살려

대전역서 의식 잃은 여성, 군인이 ‘하임리히법’으로 살려

등록 2020.08.13 10:34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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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역서 의식 잃은 여성, 군인이 ‘하임리히법’으로 살려. 사진=MBC 뉴스 캡쳐대전역서 의식 잃은 여성, 군인이 ‘하임리히법’으로 살려. 사진=MBC 뉴스 캡쳐

대전역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여성이 군인과 시민의 응급 처치로 목숨을 건졌다.

13일 한국철도(코레일) 등에 따르면 지난 12일 낮 12시 30분경 20대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대전역 대합실에서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주변에 있던 시민들은 119에 신고하는 한편 역무원에게 “사탕 두 개를 먹고 쓰러진 것 같다”고 알렸다. 역무원 등 주변인들이 여성의 등을 두드리자 입에서 사탕 한 개가 튀어나왔다.

남은 사탕 한 개가 안 나온 상황에서 해병대 군복을 입은 청년이 나타나 하임리히 요법을 실시했다. 그러자 기도를 막고 있던 남은 사탕 하나가 마저 튀어나왔다.

하임리히법은 음식물 따위가 기도로 들어갔을 때 이를 빼내기 위한 응급처치 방법이다. 군인은 이어 도착한 119 구급대원에게 여성을 인계하고 자리를 떠났다. 쓰러진 여성은 의식을 되찾고 비교적 안정적인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사연이 알려지면서 13일 오전 포털사이트 등에서는 ‘하임리히법’이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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