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이후 역대 최고 경쟁률 경신내일부터 청약 시작···9월 2일까지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6~27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기관 총 1745곳이 참여해 1479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1999년 코스닥에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사상 최다 기관 참여 및 경쟁률이다.
공모가는 카카오게임즈가 제시한 희망 공모가 밴드 상단인 2만4000원으로 확정됐다. 수요예측 흥행에 성공하며 밴드 상단을 초과하는 공모가 설정도 가능했지만 회사가 시장 신뢰를 자신할 수 있는 공모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를 통해 모집된 자금은 총 3840억원으로 향후 회사의 개발력 강화, 신규 인수합병(M&A)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회사의 경쟁력과 미래 가치에 대해 인정받고 공모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얻어 기쁘다”고 밝혔다.
오는 9월 1일 진행되는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에서도 흥행 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청약경쟁률이 810대1을 넘을 경우 청약증거금 31조원을 넘게 되는데 지난 6월 SK바이오팜이 기록한 최다 청약증거금(30조9889억원)을 넘어설지 관심이 모인다.
일반청약 접수를 희망하는 고객은 한국투자증권(176만주)과 삼성증권(128만주), KB증권(16만주)을 통해 청약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9월 1~2일 일반 청약을 거쳐 오는 9월 10일 코스닥 상장할 예정이다. 주당 희망 공모가 밴드는 2만~2만4000원으로 공모 주식 수는 1600만주다. 공모 금액 규모는 밴드 최상단 기준 384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1조7600억원이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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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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