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종합사회복지관, 벧엘요양원에 설치···발생원부터 자체감량 처리
이번 감량기 구축은 지난해 여름, 음식물쓰레기 처리시설 화재 및 과부하로 처리장 반입이 어려워 수거 지연과 악취 발생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해결책으로 마련됐다.
이번에 설치된 감량기는 1일 약 100kg의 음식물쓰레기를 발생하는 관내 사회복지시설 2곳(금호종합사회복지관, 벧엘요양원)에 해당 발생량을 자체 처리할 수 있도록 설치됐다.
음식물쓰레기가 감량기에 투입되면 기기 내에서 진행되는 열풍 발효·건조를 통해 투입량의 약 20%가 잔재물로 배출되며, 잔재물은 텃밭의 거름으로 재활용할 수 있다.
특히, 기존 ‘배출 ⇒ 대행업체 수거·운반 ⇒ 처리시설 반입’체계에서 ‘배출 ⇒ 자체 발효·건조 ⇒ 퇴비화’로 처리체계가 단순화되며, 수거·운반과정 및 처리시설 반입이 불필요해 예산이 절감되는 효과가 있다.
서구는 하반기에도 관내 사회복지시설 및 공동주택 등 추가 대상지를 선정·확보해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서구청 관계자는 “음식물쓰레기 양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감량기 보급 등 감량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며,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과 환경 문제를 해결해가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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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kangkiun@naver.com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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