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그룹이 임직원 복지 프로그램으로 다음달부터 시행하는 주식매입보상제는 상장사 임직원은 자사주, 비상장사 임직원은 모회사 주식을 살 경우 일정금액을 지원해 주는 제도다.
현대중공업그룹에는 현대중공업지주와 한국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 현대에너지솔루션 등 6개의 상장사가 있으며 비상장사로는 현대오일뱅크 등 10여 개사가 있다.
GSP의 첫 번째 프로그램인 주식매입보상제는 그간 자사주 취득 기회가 없었던 현대오일뱅크, 현대로보틱스, 현대글로벌서비스 3개사 임직원들에게 우선 적용한다. 이들 3개사 직원들은 10월 이후 현대중공업지주 주식을 취득할 때 이 제도의 혜택을 받게 된다. 지주사 주식을 취득해 최소 6개월 이상 보유하게 되면 매입급액의 10%를 현금으로 돌려받게 된다. 직원들은 주식매입가 기준 연 3000만원까지 회사의 지원을 받을 수 있으며, 지원 한도는 연 최대 300만원이다.
이들 3개사를 시작으로 현대중공업그룹은 그룹 내 각사 상황에 맞춰 주식매입보상제도 실시 시기 및 보상수준 등 구체적인 방안을 마련 후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GSP는 임직원들에 대한 복지가 회사의 성과로 나타나도록 한다는 점에서 혜택 위주의 기존 복지를 투자 성격으로 업그레이드 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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