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액정 화면, 빨갛게 변했다"···갤럭시S26 울트라 품질 논란, 삼성 조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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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정 화면, 빨갛게 변했다"···갤럭시S26 울트라 품질 논란, 삼성 조사 착수

등록 2026.07.13 15:15

강준혁

  기자

온라인 커뮤니티서 화면 중앙부 변색 현상 제기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패널 구조 변경 원인 지목 삼성전자 "원인 확인 중" 답변

삼성전자의 최상위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울트라'에서 화면 일부가 붉게 변하는 현상이 제기되면서 품질 논란이 일고 있다. 일부 이용자들이 해당 현상을 공유하며 원인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삼성전자는 제품 이상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일부 갤럭시S26 울트라 전시 제품과 사용자 기기에서 화면 중앙부가 붉은 빛을 띠는 현상이 발견됐다. 이용자들은 관련 사진을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공유하며 동일한 증상이 나타났다고 주장하고 있다.

다만 현재까지 해당 현상이 제품 전반에서 발생하는 구조적 문제인지, 특정 환경에서 나타나는 개별 현상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삼성전자 역시 정확한 원인과 발생 조건을 파악하기 위한 내부 검토를 진행 중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원인 확인을 위해 내부적으로 살펴보는 중"이라고 밝혔다.

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서 번인 현상이 포착됐다. 왼쪽부터 갤럭시S26 일반 모델, 울트라 모델. 사진=인터넷 갈무리갤럭시S26 울트라 모델에서 번인 현상이 포착됐다. 왼쪽부터 갤럭시S26 일반 모델, 울트라 모델. 사진=인터넷 갈무리

업계에서는 갤럭시S26 울트라에 새롭게 적용된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가 이번 현상의 원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화면을 보는 각도를 제한해 주변 사람이 내용을 확인하기 어렵게 만드는 기술이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이를 소프트웨어 방식이 아닌 패널 구조를 통해 구현한 첫 스마트폰으로 주목받았다.

일부에서는 이 기술을 적용하는 과정에서 디스플레이 내부 발광 구조가 변경됐고, 이 변화가 특정 조건에서 화면 균일성에 영향을 줬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특히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은 각 픽셀의 발광 소자가 열화되면서 잔상이 남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이를 일반적으로 번인이라고 부른다. 일부 이용자들은 이번 붉은 변색 현상을 번인 가능성과 연결하고 있다.

다만 현재 확인된 현상만으로 실제 번인 여부나 패널 구조상의 문제를 판단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발생 조건과 재현 여부, 패널 분석 등을 통한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26 울트라는 삼성전자가 차세대 디스플레이 기술을 적용한 최상위 모델이다. 특히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사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보호 기능을 강화한 차별화 기술로 평가받았다.

하지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새로운 기능 구현뿐 아니라 장기간 사용 환경에서의 안정성이 경쟁력을 좌우한다. 신기술 적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 문제를 얼마나 빠르게 확인하고 대응하느냐가 중요하다는 의미다.

업계 관계자는 "새로운 디스플레이 기술은 성능뿐 아니라 내구성과 안정성 검증이 필수"라며 "삼성전자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이번 현상의 성격과 대응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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