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전서 영월군청 4대0으로 제압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는 김홍도장사 씨름대회는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 생활체육관에서 열렸다.
이 대회에서 단풍미인씨름단은 대회 단체전 결승전에서 이준호와 임진원 등 스타급 선수들이 포진한 영월군청 씨름단을 4대0으로 제압하며 정상에 올랐다.
결승 경기에서 태백급 김성하 선수는 1차전에서 손명진 선수를 2대1로 제압하며 순조롭게 경기를 시작했다.
이어 2차전에서 배경진 선수와 3차전 김기환 선수, 4차전 김병찬 선수가 내리 승리하면서 우승의 희열을 맛봤다.
단체전은 기존 민속씨름리그에 없던 경기로 직전 영월장사 씨름대회에 처음으로 도입됐다.
팀당 7명이 출전하며 8강까지는 개인 간 단판제(팀 7전 4승제), 준결승(4강)부터는 3판 2승제(팀 7전 4승제)로 치뤄진다.
단풍미인씨름단은 지난 대회 준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씨름 최강자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김시영 감독은 “상대팀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판짜기가 잘 맞아들어가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며 “이번 우승 경험을 바탕으로 12월 정읍에서 개최되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도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단풍미인씨름단은 단체전 우승 외에도 개인전에서 태백급 5품(황찬섭 선수), 금강급 4품(배경진 선수), 6품(전도언 선수), 한라급 3품(이승욱 선수), 4품(김기환 선수), 7품(정상호 선수)을 차지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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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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