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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슈퍼6000클래스 휩쓸다···‘원투피니쉬’(종합)

금호타이어, 슈퍼6000클래스 휩쓸다···‘원투피니쉬’(종합)

등록 2020.10.25 15:56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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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기·이정우 선수 1, 2위 올해 첫 팀 우승예선에서 금호타이어 장착차량 1~5위 싹쓸이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드라이)/W701(웨트)’을 장착한 엑스타레이싱팀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가 나란히 1위(39분31.363초), 2위를 기록, 올해 첫 팀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드라이)/W701(웨트)’을 장착한 엑스타레이싱팀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가 나란히 1위(39분31.363초), 2위를 기록, 올해 첫 팀 우승을 거머쥐었다. 사진=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 프로 레이싱팀인 엑스타레이싱팀이 슈퍼레이스 3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를 휩쓸었다. 우승과 준우승을 동시에 거두며 ‘원투피니쉬’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강원도 인제군 인제스피디움(1랩=3.908km)에서 개최된 ‘2020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5라운드 슈퍼6000 클래스 결승전 경기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금호타이어의 초고성능 타이어 ‘엑스타(ECSTA) S700(드라이)/W701(웨트)’을 장착한 엑스타레이싱팀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가 나란히 1위(39분31.363초), 2위를 기록, 올해 첫 팀 우승을 거머쥐었다.
 
이날 경기에서는 예선전에서도 금호타이어 장착차량이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싹쓸이하며 경쟁사인 한국타이어 대비 압도적인 기술력의 차이를 자랑했다.

그동안 인제스피디움에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줬던 금호타이어 엑스타레이싱팀의 에이스인 정의철 선수는 예선 1위를 기록하며 3위와 4위를 기록한 같은 팀의 이정우 선수와 노동기 선수를 이끌었다.

결승전에서도 10랩까지 선두를 지키던 정의철 선수는 결국 컨디션 난조로 인해 노동기 선수와 이정우 선수에게 선두권을 넘겨줬지만 선두를 노리던 경쟁차량을 끝까지 방어하며 팀의 우승을 도왔다.
 
이번 라운드는 24일과 25 주말 이틀간 연속으로 이어지는 더블 라운드여서 이어지는 6라운드에서도 금호타이어의 강한 상승세가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된다.

팀의 맏형인 정의철 선수의 컨디션 회복 여하에 따른 엑스타팀의 연속 우승과 더불어 시즌 후반 들어 뛰어난 기록으로 선두 경쟁을 벌이는 금호타이어 장착팀들의 활약이 경기에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는 이미 지난 4라운드 예선에서도 선두권을 휩쓸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으며 금호타이어를 장착한 준피티드레이싱의 황진우 선수가 우승을 차지해 시즌 후반 금호타이어의 돌풍을 예고한 바 있다.

특히, 이번 라운드의 우승은 모기업의 최근 상승세와 궤를 같이 하고 있어 더욱 눈에 띈다.

금호타이어는 코로나19로 인한 시장 침체로 1, 2분기 실적 저하를 겪어왔다. 하지만 3분기 들어 큰 폭으로 실적을 회복하고 있어 팀의 첫 우승인 이번 라운드 우승까지 더해 앞으로 국내판매 1위 기업이자 기술의 명가 금호타이어에 걸맞은 위상을 이어갈 계획이다.
 
타이어 업체들은 모터스포츠의 제품 공급과 대회 성적을 통해 타이어 기술력을 입증 받는다. 레이싱 타이어는 200~300km를 넘나드는 속도와 압력을 견디며 급제동과 급가속, 급커브 등 극한의 상황을 극복해 경기의 승패를 결정짓는 가장 핵심 부품이기 때문이다.

이번 우승을 통해 금호타이어는 경쟁사를 크게 압도하는 타이어 기술력을 뽐냈다. 또한 이를 계기로 그 동안 잠시 주춤했던 기술력 경쟁에 더욱 불을 지피며 시즌 우승을 향해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한편 금호타이어는 지난 2007년 국내 타이어 업계 최초로 F1 경주용 타이어 시제품 개발에 성공하며 레이싱 타이어 기술력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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