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이재용 만나 10여분간 조문“1등 정신 강하게 심어준데 감사하게 생각”
정의선 회장은 이날 오전 10시49분께 서울삼성병원에 마련된 장례식장을 찾아 이건희 회장의 마지막 가는 길을 추모했다.
부친인 정몽구 명예회장이 물러난 뒤 지난 14일 현대차 총수로 공식 취임한 정 회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유족들을 만나고 약 10여분간 조문을 마친 뒤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다”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정 회장은 고인의 생전 업적을 평가해 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우리나라 경제계에서 모든 분야에서 1등 정신을 아주 강하게 심어주신 데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건희 회장을 어떻게 기억하는지 추억 등을 묻는 질문엔 “항상 따뜻하게 잘 해주셨다”고 답했다.
정 회장은 이날 5대 그룹 총수 중에는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정 회장 옆에는 공영운 현대차 전략기획담당 사장이 함께했다.
이건희 회장 장례 둘째 날 오전 재계에선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과 조정호 메리츠금융지주 회장, 조용병 신한지주 회장, 조동길 한솔 회장, 이웅렬 코오롱 전 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정계 인사로는 이낙연 국무총리와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등이 다녀갔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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