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조합원 쟁위행위 찬반투표조합원 2만9261명··2만1457명 찬성2011년 이후 9년 연속 파업 가능성↑
현대자동차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협상을 마무리 지은 것과 대조되고 있다.
3일 기아차 노조에 따르면 이날 실시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위행위 찬반투표에서 총원 2만9261명 가운데 2만6222명이 투표에 참여해 2만1457명(73.3%)이 찬성했다.
기아차 노조는 2011년 이후 지난해까지 9년 연속 파업을 벌이게 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앞서 기아차 노조는 지난달 26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 신청도 제기했다.
중노위가 조정중지 결정을 내리면 기아차 노조는 파업권을 확보하게 된다.
기아차 노조는 올해 임금협상에서 기본급 12만원 인상, 영업이익 30%의 성과급 ,정년 60세에서 65세로 연장, 통상임금 확대 적용, 잔업 복원, 노동이사제 도입, 전기차 핵심 부품 생산 등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현대차 노조는 기본금 동결을 골자로 하는 올해 임금협상을 매듭지었다.
현대차 임금 동결은 1998년 외환위기, 2009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또 연속 무분규 합의는 2009∼2011년(3년 연속) 무분규 합의에 이어 두 번째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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