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적 성장성, 독보적 시장 지위···“에너지 플랫폼 과점 사업자 될 것”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2020 주식콘서트’에서 혁신 기업인 테슬라의 기업 가치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시장에 존재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장 연구원은 “테슬라는 전기차의 대중화를 넘어 유용하게 활용 가능한 청정에너지를 생산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제품까지 확대 생산했다”며 “특히 자사의 사업을 플랫폼화 하기 위해 H/W Device를 우선적으로 보급하고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의 사업 모델에 대해 장 연구원은 ▲EV 보급 ▲소프트웨어 기반 구독 서비스(OTA를 통한 S/W 업데이트와 연결성, FSD와 같은 기능의 월 구독) ▲태양광 구독 서비스 ▲태양광기반의 생산/판매, 유지 보수 등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Elon Musk는 2025년 테슬라의 예상 시가총액을 7000억달러 이상으로 예상했다”며 “이는 지난달 기준 3910억달러 대비 79%의 상승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장 연구원은 2025년 테슬라의 예상 시가총액이 78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테슬라의 목표 시가총액에 활용할 예상 순이익은 유사 사업자의 순이익률을 통해 가정했다”며 “테슬라의 에너지 플랫폼 사업이 애플과 구글처럼 플랫폼 사업임을 감안할 때 관련 부문의 수익성이 플랫폼 기업 평균 수준의 수익성에 수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장기적인 성장성과 독보적인 시장 지위, 내재화 된기술 등을 감안할 때 미국, 호주를 중심으로 에너지 플랫폼에 대한 과점 사업자가 될 수 있음을 가정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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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고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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