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선임·부사장 승진 4명, 전무 6명, 상무 17명 등외부서 부사장 2명, 전무 1명 발탁사측 “미래 신사업 조속 실행 인사” 설명
이날 인사에서 GS그룹은 대표이사 선임 및 부사장 승진 4명, 외부 영입 3명(부사장 2명, 전무 1명), 전무 승진 6명, 상무 선임 17명 등 총 30명의 임원을 승진시켰다.
GS그룹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미래 신사업의 청사진을 조속히 실행하기 위해 임원 인사를 한 달 앞당겼다”고 설명했다.
이어 “급격한 변화를 지양하고 외부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기민한 조직 구조를 갖추는 데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부사장 승진자 중 GS칼텍스에서 재무실장 유재영(53) 전무와 GS리테일에서 전략부문장 오진석(54)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유동성 등 재무리스크에 대비하고 인수합병(M&A) 등 신사업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부사장급에서 자회사 대표 겸직도 2명 나왔다. GS글로벌 자회사인 GS엔텍 운영총괄 도정해(54) 전무는 부사장으로 승진해 GS엔텍의 대표이사를 맡는다. ㈜GS 여은주 부사장은 GS 홍보 담당과 GS스포츠 대표를 겸임한다.
외부 인사 3명 중 2명은 부사장, 1명은 전무로 발탁됐다. GS에너지 에너지자원사업본부장에 김성원(50) 부사장, GS건설 신사업지원그룹장에 신상철(53) 부사장, GS홈쇼핑 경영전략본부장에 박솔잎(49) 전무가 각각 영입됐다.
김성원 GS에너지 부사장은 산업자원부와 포스코, 두산중공업 등을 거쳐 GS에 합류했다. 신상철 GS건설 부사장은 공인회계사 출신으로 자산운용사에서 기업 인수 업무 등을 담당했다. 박솔잎 GS홈쇼핑 전무는 이베이코리아와 삼성물산 등을 거쳤다.
GS 측은 외부 영입과 관련 “신에너지와 인수합병(M&A), 전자상거래 등 전문성과 디지털 역량을 두루 갖춘 인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전무 승진자는 총 6명이 나왔다. 오너가 4세인 GS칼텍스 허철홍 상무를 비롯해 GS칼텍스 최병민 상무, GS건설 이규복·김영욱·김영신·유현종 상무가 모두 전무로 승진했다.
신규 상무 선임 중에선 GS 오너가 일원인 허주홍 씨와 허치홍 씨가 상무로 이름을 올렸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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