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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땡큐 페이코”···NHN, 코로나19 악재 이겨냈다(종합)

[컨콜]“땡큐 페이코”···NHN, 코로나19 악재 이겨냈다(종합)

등록 2020.11.13 11:03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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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4194억원·당기순이익 321억원 비대면 수혜로 페이코 거래 규모 증가정우진 대표 “내년 화두는 선택과 집중”

(사진-NHN)(사진-NHN)

NHN이 결제·커머스 부문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NHN은 13일 올해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4193억8200만원, 274억11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9.2%, 영업이익은 24.5%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3% 늘어난 320억7900만원이다.

결제·광고, 커머스 등 사업 분야의 높은 성장세가 호실적을 견인했다. NHN의 결제·광고 부문 매출액은 1688억72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9% 늘었다. 커머스 부분은 738억8900만원으로 같은 기간 41.5% 증가했다. 또 다른 핵심 사업인 게임 부분은 코로나19에 따른 PC방 영업 중단 등에도 불구하고, 규제 환경 변화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7% 증가한 1004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기술 부문은 클라우드 수요 증가, 협업 플랫폼 ‘NHN두레이’의 고객사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2.9% 증가한 392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단 컨텐츠 매출은 NHN comico 및 벅스의 음원 유통 매출 증가에도 티켓링크 부진으로 같은 기간 4.6% 감소한 424억8500만원이다.

이날 정우진 NHN 대표는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 콜을 통해 “가맹점주의 수요 확대로 계약 가맹점이 전분기 2만7000개에서 3분기 6만개로 대폭 늘었다”라며 “3분기 주문 건수도 85% 증가했다”라고 밝혔다.

정연훈 NHN페이코 대표는 “페이코의 MAU(월간이용자수)는 400만명 선에서 계속 유지되고 있다”며 “결제 규모가 컸던 대한항공이나 CGV 등 타격 업종의 이용자가 줄어서 증가 효과가 상쇄됐다”라고 설명했다.

NHN은 향후 페이코를 바탕으로 오프라인 결제 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우진 대표는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결제 서비스에서 시장 평균 성장률을 상회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라며 “앞으로 가맹점을 20만 곳까지 확대하고 오프라인 결제 거점으로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우선 내년까지 10만개 가맹점을 확보하고 향후 2년 내 20만개까지 가맹점을 늘려나간다.

게임 부분에서는 캐주얼 게임 외에도 미드코어 대전 액션 게임 DNA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 대표는 “지난 4~5년간 캐주얼 게임의 강한 영향으로 성공을 이끌어 오고 있지만 향후 캐주얼 게임을 포함해 미드코어 대전 액션 게임으로 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오는 17일 일본에서 배틀로얄 장르 FPS 게임 ‘에임스’를 출시할 예정”이며 “내년 상반기에는 ‘아이돌 마스터즈 링크스’를 비롯해 모바일 게임 4~5종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NHN은 내년 코어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수익 창출력이 떨어지는 자회사는 정리할 방침이다. 정우진 대표는 “내년 화두는 선택과 집중”이라며 “손익이 좋지 않은 회사들은 매각이나 여러 가지 방향으로 정리해나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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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가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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