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대회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우리 전통도자의 우수성을 자유롭게 표현하는 국내 유일의 도자 그리기대회로, 2015년부터 매년 경기도자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예선-본선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예선 작품 168점 중 77명의 초등학생이 본선에 참가했다. 본선 주제는 ‘아름다운 우리도자기 문양과 형태’로 도자 및 예술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 5명이 작품이해력, 창의력, 표현력, 구성력, 성실성 등 5가지 부문에 대해 종합평가했다.
대상은 이송현(광남초 4) 어린이의 ‘백자 등용문-출세하는 꿈’이 차지했다. 이 작품은 물 위로 힘차게 오르는 잉어를 역동적으로 표현한 기법과 창의력이 돋보이는 공간 구성으로 심사위원 전원에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김단아(능원초 3) ‘학이 500년을 날아 도자기속으로’ ▲유시은(율현초 6) ‘모란도자기’, 우수상에는 ▲류가은(안양부흥초 4) ‘소원보다 중요한 인생’ ▲허단우(도곡초 5) ‘여러 가지로 조화를 이루는 것’ ▲나서연(송정초 5) ‘백자청화 잉어문 접시’ ▲이서율(광주초 2) ‘십장생과 도자기’ ▲조하음(이천가산초 1) ‘동물이 뛰는 자연’ ▲이세인(매곡초 4) ‘배움과 출세의 염원을 담은 청화백자 잉어문접시’ 등 총 37점이 선정됐다.
대상에는 장학금 50만 원, 최우수상에는 문화상품권 10만 원 등 총 144만 원 상당의 장학금, 문화상품권, 상장 등이 지급된다.
수상작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도자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다음달 18일 경기도자박물관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계획이다.
이번 대회 심사를 진행한 임승오 한국예총 포천지부장은 “코로나19로 고심 끝에 진행된 이번 대회에 창의적이고 우수한 작품들이 많이 나왔다”며 “어려운 시기에도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제6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그리기대회’ 수상작은 시상식이 열리는 다음달 18일부터 경기도자박물관 2층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공개될 예정이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ansungy0648@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