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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

문 대통령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

등록 2020.11.18 14:39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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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연수구 송도캠퍼스에서 열린 바이오산업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인천 송도를 방문해 “대한민국은 바이오 의약품의 생산기지를 넘어 바이오 산업 강국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18일 문 대통령은 바이오산업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인천 송도 연세대 글로벌캠퍼스를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바이오산업에 힘을 쏟아야 할 이유는 분명하다. 우리가 잘 할 수 있는 미래산업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송도에 대해 문 대통령은 “코로나19를 극복하며 송도는 바이오산업 강국으로 가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됐다”며 “세계 바이오 산업을 이끌겠다는 송도의 꿈이 대한민국의 꿈으로 완성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바이오산업은 경제적으로도 무한한 성장잠재력을 품고 있다”며 “전 세계 바이오헬스 시장은 2030년까지 연 4% 이상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바이오와 첨단기술의 융합이 가속화되면서 디지털 헬스케어, 의료 빅데이터, 의료 인공지능 분야 등 새로운 시장은 연 20%를 넘는 초고속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2013년 항체 바이오 시밀러를 개발해 세계시장을 개척했고 이제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며 “아직도 핵심기술력이 부족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2%대에 머물러 있지만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현황과 기대감도 전했다. 문 대통령은 “2023년까지 40개 바이오기업이 10조원 이상을 새로 투자해 직접 고용으로만 9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것”이라며 “오늘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조7000억원을 투자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의 기공식을 갖고, 셀트리온은 5000억원을 투자하는 다품종 생산공장과 연구센터의 기공식을 갖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의약품 위탁생산 1위로 도약할 것이며, 셀트리온 역시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의약품 개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기대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나라 바이오의약품 생산능력은 연간 60만 리터에서 91만 리터로 1.5배 확대되고, 대한민국은 글로벌 생산기지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지게 될 것"이라며 "송도는 도시 기준으로는 세계 1위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를 지원하기 위해 문 대통령은 “의약품은 소재·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의료기기는 내수시장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며 “데이터 활용도를 높이고 규제를 정비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 창출도 돕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오산업 강국을 향한 대한민국의 꿈은 반드시 실현될 것”이라며 “인간의 도전과 의지가 일구어낸 땅 송도에서 대한민국의 꿈이 또 한 번 날아오르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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