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6일 2차 회의를 열어 정희수 원장을 회장 후보로 총회에 추천하기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NH농협생명, 미래에셋생명 등 상위 5개 당연직 이사사(社) 대표이사와 장동한 한국보험학회 회장, 성주호 한국리스크관리학회 회장 등 총 7명의 회추위원들은 만장일치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정 회장 내정자는 현재 야당 국민의힘의 전신인 한나라당과 새누리당에서 17~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북 영천시 출신의 정 내정자는 한나라당 경상북도당 위원장, 사무총장 대행 등을 역임한 대표적 친박(친박근혜)계 의원이었다. 그러나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4월 대선 직전 더불어민주당으로 당적을 옮겨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 캠프의 통합정부자문위원단 부단장을 맡았다.
그는 경제·경영연구소 재직 후 신문사 논설위원을 지내다 국회의원이 됐고 국토해양위원회, 국방위원회 등을 거쳐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다. 국회의원직에 물러난 이후에는 롯데미래전략연구소 고문, 성균관대 경제학과 초빙교수 등을 거쳐 2018년 12월 보험연수원장으로 선임됐다.
생보협회는 오는 12월 4일 전 회원사 대표이사가 참석하는 총회를 개최해 정 내정자를 회장으로 공식 선임할 예정이다.
현직 회장인 신용길 회장의 임기는 12월 8일 만료된다. 신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3년 12월까지 3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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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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