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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강 오너 4세 장선익, 상무 승진 관심집중

동국제강 오너 4세 장선익, 상무 승진 관심집중

등록 2020.12.02 14:17

수정 2020.12.02 15:42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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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세주 회장 장남 장선익, 상무 승진 예상승진후 4년간 비전팀장·경영전략팀장 맡아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경영전략팀장이 2021년도 임원 인사에서 상무 승진이 예상된다.동국제강 장세주 회장의 장남인 장선익 경영전략팀장이 2021년도 임원 인사에서 상무 승진이 예상된다.

동국제강 오너 일가 4세인 장선익 이사가 이번 주 발표로 예상되는 임원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할 전망이다. 장선익 이사는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의 장남이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동국제강은 이르면 오는 4일께 2021년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국제강은 거의 해마다 12월 첫 째주 임원 인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동국제강 인사를 앞두고 주목받는 인물은 단연 장선익 이사다. 2016년말 정기 인사에서 신임 이사로 발탁되며 임원을 달았던 그는 지난 4년간 이사직을 맡아오다 상무 승진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장세주 회장이 전면에 나서긴 힘든 상황이어서 아들인 장선익 이사에 힘을 실어줄 때가 됐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선 장선익 이사 승진이 누락되면 이 또한 이례적으로 봐야 한다는 시선도 있다. 그만큼 승진할 시기가 됐다는 평이다.

올해 들어 주식도 30만주 이상 매입해 총 79만703주(0.83%)로 늘려 장세주 회장(13.94%)과 장세욱 부회장(9.43%) 다음으로 지분율이 높아졌다.

1982년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한 뒤 2006년 동국제강에 입사한 그는 올해 근속년수 14년차로 내년에 마흔 살이 된다. 업계에선 4년간 이사로 경영수업을 충실히 받았고 40세로 접어드는 나이 등을 고려할 때 승진은 충분하다는 시선을 보내고 있다.

장선익 이사 보직은 경영전략팀장이다. 현 팀장급 직책은 상무로 승진하면 본부장급으로 올라서게 된다.

그는 임원 승진후 동국제강그룹의 비전을 수립하고 실행하는 전략실 비전팀장을 거친 뒤 경영전략팀장을 맡아왔다.

동종 업계에선 이순형 세아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주성 씨와 이운형 전 회장의 장남인 이태성 씨가 등기임원으로 선임돼 각각 세아제강 부사장과 세아홀딩스 대표이사 부사장 직책을 갖고 있다.

앞서 KG동부제철은 지난 1일부로 임원 인사를 내고 곽재선 KG 회장의 장남인 곽정현 전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곽정현 부사장은 장선익 이사와 동갑내기다.

철강업계에선 오너 일가 후계자들의 승진 속도에 비해 동국제강 오너가 승진이 다소 늦다는 시선도 있다. 오너 3세인 장세주 회장이 오랜 기간 경영수업을 받았던 집안 전통이 아들의 승진 시기까지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고 있다. 장세주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부회장은 군 장교 생활을 마치고 1996년 동국제강 과장으로 입사한 이후 2014년말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업계 관계자는 “장세주 회장은 동국제강 입사 후 사장 승진까지 20년 이상 걸린 것으로 알고 있다”며 “장선익 이사도 상무·전무·부사장을 거쳐 사장 승진까지 비슷한 시간과 절차를 밟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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