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직장인 1,28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연말이 되면서 평소보다 심한 스트레스(53.4%)’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이렇듯 연말 스트레스를 겪는 사람의 대부분(95.9%)은 이 때문에 각종 신체 증상도 함께 겪는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을 살펴보면 ‘극심한 체력 저하와 피로감(56.1%)’을 호소하는 이들이 가장 많았지요.
무력감 등 업무 집중력 저하(48.6%)로 괴로움을 겪고 있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고, 두통(35.3%)·우울증(34.4%)·불면증(31.4%)에 속 쓰림 등 소화기 질환(28.6%)까지 스트레스 탓에 나타나는 증상도 가지각색이었습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는 말이 실감되는 결과인데요. 이처럼 직장인이 연말만 되면 평소보다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이유로는 ‘1년간 성취한 것 없이 시간만 흘렀다는 허무함(48.8%)’이 가장 많이 꼽혔습니다.
그밖에 나이 부담, 과도한 업무량, 실적 압박감, 변화에 대한 불안, 경제적 여유 부족, 조바심 등이 연말 스트레스의 주요인으로 지목됐지요.
무엇보다 상당수 직장인이 올해는 ‘코로나19로 스트레스가 더욱 커졌다(60.3%)’고 토로했는데요. 마침내 마지막을 맞게 된 2020년, 그리고 점점 무거워지는 연말연시 스트레스. 지금 당신 어깨에도 매달려 있나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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