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임 사장 내부출신 vs 현대차출신 경합정진행 부회장은 1선 물러나 고문으로
14일 현대차그룹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박 사장은 지난주 금요일(11일) 그룹에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 사장의 사직에 대해서는 이전부터 업계에서 말이 돌았다. 정의선 회장이 지휘봉을 잡음에 따라 현대차그룹으로 되돌아 갈 가능성이 대두됐었기 때문이다. 박 사장은 정의선 회장의 최측근 인물로 알려졌다.
현재 박 사장의 이후 행보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 없지만, 현대차그룹으로 돌아가지 않고, 모든 현직에서 물러날 가능성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 인사로는 현대건설 내부 출신들과 현대차그룹 인물이 경쟁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직은 물론 퇴임한 임원 이름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반면 현대건설 사장 인사는 정의선 회장의 의중이 깊게 반영되는 만큼 현대차출신 인사가 낙점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박동욱 사장이 사표를 낸 것으로 안다. 후임 사장 인사도 조만간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정진행 부회장도 부회장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으로 현대건설을 도울 계획으로 알려졌다. 정 부회장은 정의선 회장의 부친인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의 최측근 인물 중 한명이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이같은 내용의 인사를 이르면 내일(15일) 발표할 예정이다. 현대차그룹 사장단 인사가 이르면 이번주로 예정돼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 연말인사는 수시인사로 결론날 가능성이 크다.
이와 관련해 현대건설 관계자는 “알려진 게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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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성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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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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