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학 전공 학생 등 100명에 일시 긴급 장학금전국 30개 大學·국가보훈처 등 협력 대상자 선정내년부터 순직 군인·경찰·소방공무원 등 대상 확대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지난달 3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고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에게 장학금 총 1억원을 지원할 것을 포함하는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장학생은 소득수준과 지원 시급성을 우선 고려하여 전국 30개 대학교와 국가보훈처, 남북하나재단과의 협의 하에 대학생 100명이 선발됐다는 게 재단 측의 설명이다.
선발된 장학생은 공학 전공 대학생 60명, 순직 군인·경찰·소방공무원 유자녀 30명, 탈북민 자녀 등 10명으로, 12월 중 이들에게 일시 장학금 100만원이 각각 지원된다.
또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내년부터 매년 순직한 군인·경찰·소방공무원 자녀 10명과 탈북민 자녀 5명, 다문화가족 자녀 5명을 정기 장학생 대상에 포함시켜 확대 선발하고 장학금을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
이순형 회장은 장학생들에게 “장학생 모두가 미래의 주인공이 될 소질과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믿는다”며 “코로나19로 혼란이 크지만 각자 학생의 위치에서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한 층 더 크게 성장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장학증서 전달 및 장학제도 오리엔테이션을 비대면 온라인 화상채널을 통해 진행했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지난 6월에도 코로나19로 가계에 어려움이 있을 것을 우려해 선발인원을 전년보다 10명 늘인 35명을 제28기 정기 장학생으로 선발한 바 있다. 세아해암학술장학재단은 정기 장학생에게는 2년 동안 등록금 실납부액 전액과 생활비를 지원한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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