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펜 타 제품군으로 확대···노트 단종 의미 아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Z폴드, 갤럭시Z플립 등 폴더블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플래그십 모델이 대폭 확대돼 라인업 조정 필요성이 커졌다. 이에 업계에서는 향후 갤럭시S21이나 갤럭시Z폴드에 S펜을 탑재하고 갤럭시노트는 단종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은 자사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노트의 S펜 기능을 다른 기기로 확대할 것을 공식화했다.
노 사장은 기고문에서 “소비자들이 가장 즐겨 사용하는 갤럭시노트의 경험을 더 많은 제품군으로 확대하여 적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 사장의 기고문 게재 후 갤럭시노트 단종설에 힘이 실리자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의 경험을 다른 제품군으로 확대하는 것이 갤럭시노트 단종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내년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갤럭시노트는 2011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 8000만대가 넘게 판매된 스테디 셀러 제품이다.
한편 이날 노 사장은 갤럭시S21의 1월 공개를 공식화하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보통 2월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을 공개하고 3월 정식 출시하는 일정을 유지해왔다.
노 사장은 “삼성전자는 개개인이 원하는 맞춤형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2021년에도 강력한 성능을 갖춘 다양한 포트폴리오의 제품을 선보이겠다”며 “내년 1월 새로운 소식과 함께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내년 1월 14일 언팩(Unpack) 행사를 통한 공개가 유력하다.
갤럭시S21은 전작에서 지적된 디자인인 ‘카톡튀’(후면 카메라가 튀어나온 디자인) 현상이 완화돼 슬림한 디자인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이 개선돼 인식 속도와 정확도가 대폭 향상되고 대표 색상은 연한 보라색인 ‘팬텀 바이올렛’이 될 전망이다.
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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