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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은행권 고액 신용대출, 특별 관리 필요”

도규상 금융위 부위원장 “은행권 고액 신용대출, 특별 관리 필요”

등록 2021.01.12 10:49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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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했다.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도규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은행권의 신용대출이 부동산 등 특정 자산 시장으로 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은행에서 공급되는 고액의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특별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권에 당부했다.

도 부위원장은 12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화상회의 형태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금융 리스크 대응반 회의를 주재했다.

새해 들어 처음 열린 이날 회의에는 지난해 발표된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이행 현황을 점검하고 소상공인 지원 프로그램 추진상황, 중소·중견기업 자금지원 상황과 애로사항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도 부위원장은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지난해 금융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을 신속 지원한 것이 올해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위한 초석이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는 것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를 돕는 길이라는 자세로 금융권이 앞장서서 방역지침을 철저히 이행해달라”며 “올해도 취약 부문을 중심으로 어려움이 지속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대상 자금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코로나19 3차 대유행에 대응하는 소상공인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신설 확대한 만큼 오는 18일부터 자금이 지원될 수 있도록 은행권에서 실무 준비를 차질없이 진행해달라”고 당부하며 “정부도 부처 간 협업을 통해 신속한 지원에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도 부위원장은 “올해 초 은행권의 신용대출은 지난해 하반기와 비교할 때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증가세 관리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하고 부동산 등 특정 자산시장으로의 쏠림 등을 면밀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과도한 레버리지를 활용한 부동산 등 자산 투자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큰 만큼 고액 신용대출에 대해서는 은행권이 특별 관리 수준을 높여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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