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석 전남대 총장은 이날 오후 용봉홀에서 조용한 이임식을 가진 뒤, 대학의 무궁한 발전과 교직원들의 안녕을 기원하며 교직원들과 작별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총장 직무를 마쳤다. 정 총장은 원 소속인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돌아가 교육과 연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직원들도 석별을 아쉬워하며 응원문구가 새겨진 손팻말을 들고 나와 기념촬영에 나서는가 하면, 꽃다발과 작은 선물을 증정하며 이임하는 정 총장의 앞날에 영광과 축복이 가득하길 바랐다.
이날 이임식에는 김수갑 전국 국공립대총장협의회장(충북대 총장), 박성현 광주전남지역대학총장협의회장(목포해양대 총장)과 정성택 전남대총장임용후보자, 전.현직 보직교수와 학장, 안영근 전남대병원장 등이 참석해 정 총장의 그간의 노고에 경의를 표했다.
임기를 마친 정병석 총장은 원 소속인 법학전문대학원으로 돌아가 교육과 연구에 나서는 한편, 그동안 총장직을 수행하면서 얻은 다양한 경력과 경험을 살려 우리나라 교육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도 모색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 총장은 이임사를 통해 “우리 대학은 수많은 인재를 배출하고, 민주.인권.정의의 소중한 가치를 지켜온 증인이자, 주인공”이라며, “우리가 만들어 온 하루하루가 곧 대학의 역사였기에 무거운 책무를 나눠진 대학가족 여러분이 그만큼 더 고마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지역민들에게는 “전남대는 지역인재의 요람이요 청년문화의 원천이며, 지식기술의 산실이자 시.도민 평생교육의 터전”이라며, “지역민 여러분의 무한한 사랑과 믿음을 늘 가슴에 담고 국가거점대학의 책무를 완수할 것이니 만큼, 전남대학교를 변함없이 아껴주고 지지해 주시라”고 간곡히 호소했다.
정병석 총장은 지난 2017년 1월 제20대 총장으로 취임한 이래 지난 4년 동안 ▲첨단분야 학과 개편 ▲연구과제 및 연구비 규모 최상위권 유지 ▲캠퍼스타운형 도시재생사업 및 지역혁신플랫폼 사업 유치 ▲‘민주길’ 준공 등 문화캠퍼스 조성 등에 힘써 전남대학교를 내실있는 미래지향 대학으로 변모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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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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