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타공인 세계1위 일군 배터리 전문가불량 제로 전지 만들겠다는 의지 강해
1959년생인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지난 1984년 LG생활건강에 입사한 이후 1999년 LG화학 경영혁신담당 상무를 맡았다. 김 사장이 배터리 사업 주요 직책을 맡은 것은 지난 2009년이다. 그해 소형전지사업부장(전무)를 시작으로 2013년 자동차전지사업부장, 이듬해인 2014년에는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는 2018년 전지사업본부장을 맡았고 이듬해인 2019년 다시 사장으로 승진했다. 김 사장은 LG화학 내 배터리 사업 주요 직책을 맡으며 전지사업을 세계 1위 자리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는다.
실제로 지난해 3분기까지 LG화학 내 전지사업부문의 누적 매출액은 8조227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8.9%를 차지한다. 김 사장이 전지사업을 맡게 된 2009년 당시 매출(약 7000억원대) 비중은 약 8% 수준에 불과했다.
김 사장은 이 같은 공을 인정받아 지난해 LG화학에서 분할된 전지사업부문 전문 회사 LG에너지솔루션의 초대 CEO로 선임됐다.
그는 올해 신년사를 통해 불량 제로 전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사장은 “품질 성능을 포기하더라도 안전성과 신뢰성은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면서 “전 임직원이 고객·시장이 안심하도록 불량 제로 전지를 만드는 데 함께 노력해달라”고 밝혔다.
또 김 사장은 배터리 데이터와 차량 운영 데이터를 활용해 배터리 대여와 재활용 등 생애 전과정에 걸친 ‘배터리 애즈 어 서비스’ 사업화도 준비하겠다는 입장도 내비췄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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