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장중 1000 돌파...시총 상위주 무더기 급등

개인 나홀로 ‘사자’...코스피는 소폭 하락하며 ‘주춤’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온 코스닥지수가 개장 직후 1000p를 돌파했다. 셀트리온제약이 5%대의 상승 폭을 기록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주들의 약진이 돋보이고 있다.

26일 오전 9시 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3.07포인트(0.31%) 오른 1002.3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08억원, 251억원씩 순매도하는 가운데 개인이 100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유통(2.65%)이 2% 넘게 상승한 가운데 의료정밀, 제약, IT부품, 금융, 일반전기전자 등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반면 오락문화, 방송서비스,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출판, 통신장비 등은 약세다.

시총 상위주도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셀트리온제약이 각각 3.67%, 5.53%씩 상승한 가운데 대부분 강세다. 에이치엘비, 씨젠, 알테오젠 등 제약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3.07포인트(0.69%) 내린 2186.91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상위주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3.8%, 2.8%씩 상승했으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1.34%, 2.96%씩 떨어졌다. 이 밖에 LG화학, 삼성전자우, 네이버, 현대차 등도 나란히 파란불을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