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이날부터 본점을 비롯한 영업점 직원들의 근무복장을 자율화한다.
이번 근무복장 자율화 추진은 지난해 7월 한 기업은행 직원이 윤종원 기업은행장에게 보낸 ‘소통엽서’로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다. ‘소통엽서’는 윤 행장이 직원들과 자유롭게 소통하기 위해 만든 소통 채널이다.
직원들이 엽서를 보내면 윤 행장이 직접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답변을 하는 방식으로 소통이 이뤄진다. 윤 행장은 ‘유니폼 폐지’를 제안받아 검토했고 실제 시행까지 이르게 됐다.
기업은행은 근무복장 자율화 시행에 앞서 전 직원들의 만족도 조사를 위해 지난해 연말까지 본점과 영업점 직원들을 대상으로 1주일에 한 번 ‘비즈니스 캐주얼 데이’를 운영했다. 그 결과 내부 직원들과 영업점을 방문한 고객 대다수로부터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근무복장 자율화를 도입한 시중은행은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은행이 있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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