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별다른 통증이 없어 환자의 90%는 녹내장의 발병과 진행을 의식하지 못하는데요. 이에 ‘소리 없는 시력 도둑’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국내 환자수도 약 97만 5천명, 적지 않습니다.
이 녹내장은 안타깝게도 완치가 불가능한 질병이기도 합니다. 진행성 시신경 질환이므로 어디까지나 악화되지 않도록 막는 것이 우선인, 평생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지요.
최근 김안과병원이 성인남녀 1,000명에게 물어본 결과, 10명 중 7명은 이 같은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요. 이에 대한 홍보가 필요해 보입니다. 단, 안압 관리를 잘하면 정상 생활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친 걱정은 금물.
녹내장의 치료는 안압 조절을 통해 눈의 남은 기능을 보존하는 것이 목적으로, 약물이나 레이저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수술은 이들 방법으로 진행을 막기 어려울 때 고려할 수 있지요.
녹내장 치료의 최대 관건은 역시 조기 발견입니다. 통증이 없이 서서히 증상이 악화되기 때문에 정기적인 검진이 필수. 특히 가족력이 있거나 당뇨, 저혈압, 심혈관 질환 등이 있다면 증상이 없어도 검사를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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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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