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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I, 작년 영업적자 축소···“올 1분기 폴리실리콘 수급 타이트”

OCI, 작년 영업적자 축소···“올 1분기 폴리실리콘 수급 타이트”

등록 2021.02.09 16:03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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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 제품 수요 대비 공급 부족, 가격 반등 전망

OCI, 작년 영업적자 축소···“올 1분기 폴리실리콘 수급 타이트” 기사의 사진

OCI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2조25억원, 영업손실이 92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3.1% 줄었지만, 영업적자폭은 축소됐다.

이 기간 당기순손실 역시 적자폭이 줄어든 2553억원으로 나타났다.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642억원, 268억원이다. 전년 대비 매출은 12% 축소됐지만,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주요 폴리실리콘 업체들의 생산 정상화로 안정적인 가격 수준이 유지됐다. 하지만 4분기 말 웨이퍼 기업 증설과 춘절 이전 재고 확보를 위해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반등세를 보였다.

OCI의 폴리실리콘 판매량은 3분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말레이시아 공장 풀가동에 따른 것으로 제조원가도 약 18% 절감됐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3분기 주요 제품의 판매량 회복에 이어 4분기에도 판매가가 상승했다. 하지만 정기보수로 생산량이 일부 감소하면서 상승분을 깎았다.

에너지솔루션은 SMP와 REC 가격이 최저 수준을 기록하면서 영업적자를 지속했다. 또 REC 가격 약세로 재고평가손실 약 17억원을 인식했다.

올해 1분기 베이직케미칼 부문은 웨이퍼 증설에 따른 폴리실리콘 수요 증가에도 불구, 생산량이 비슷하게 유지되면서 당분간 수급이 타이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가격이 더욱 오를 가능성이 존재한다.

석유화학 및 카본소재 부문은 TDI 대형 제조사의 생산 이슈 해소로 공급 증가가 기대되며, 에너지솔루션은 SMP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OCI 측은 “폴리실리콘을 필두로 주요 품목별 시장이 회복·안정화되면서 안정적인 영업이익을 실현했다고 분석했다”면서도 “자회사 DCRE의 경우 도시개발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 일부를 상쇄했고, 군산 폴리실리콘 P4 설비를 포함한 자산손상 약 2630억원 등으로 순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손상 후 연말 기준 부채비율은 86%로, 견조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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