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정기 주주 총회에서 확정글로벌 종합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 도약‘준비된 100년 기업' 비전 실현, 내부 혁신
이를 통해 신규 비즈니스에 대한 상상력을 확장시켜 국내외 경쟁력 있는 파트너 기업과 새로운 협력 모델로 글로벌 종합 비즈니스 파트너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9일 현대종합상사에 따르면 이날 정기 이사회에서 사명을 현대코퍼레이션(Hyundai Corporation)으로 변경키로 했다.
현대코퍼레이션은 현대종합상사가 해외 시장에서 사용한 영문 명칭이다. 오는 24일 열리는 정기 주주 총회에서 확정될 예정이다.
현대종합상사는 특정한 업종의 한계에서 벗어나 신사업을 발굴 및 육성해 회사의 사업 영역을 확대·다변화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의 지속가능한 성장·발전을 추구하는 ‘준비된 100년 기업' 비전 실현을 위해 내부 혁신 및 사업 구조 고도화를 꾸준히 진행했다.
우선 단순한 트레이딩을 뛰어넘어 모빌리티 산업의 밸류체인 진입을 위해 국내 강소기업과 함께 차량용 알루미늄 단조 부품 개발 및 합작 공장 운영을 성공적으로 진행, 지난해부터 양산에 돌입했다.
인도에서 운영 중인 자동차·가전용 철강 가공 공장의 생산능력을 2배 늘렸고 자동차 DKD 사업 운영도 성공했다.신재생 에너지 발전 사업에도 진출해 국내에서 모두 6기의 지붕형·카포트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일본에서도 시즈오카현과 오카야마현에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한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에서 신재생 에너지 발전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또 계열사인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를 통해 F&B 사업을 추진, 캄보디아에서 망고 농장과 식품/음료 패키징 공장, 최초의 수출 검역 시설을 갖춘 현대식 농산물 유통센터를 운영한다.
영국에서는 버섯 재배 공장을 성공적으로 운영하며 영역 확대에 나섰다. 이밖에 회사의 근본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유망 사업으로 육성한 물류 사업의 전담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독립법인 현대네비스를 출범했다.
현대종합상사 관계자는 “사명 변경을 계기로 차량용 부품 제조, 신재생 에너지, F&B, 유통, 물류 뿐 아니라 전기차 부품 제조, 친환경 소재 및 복합 소재,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 기회를 발굴하는 작업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1976년 현대그룹 정주영 창업자가 설립한 현대종합상사는 2000년대까지 범현대그룹의 수출입 창구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종합무역상사로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현대코퍼레이션홀딩스와 함께 현대코퍼레이션그룹의 일원으로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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