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겜 증거금·SK바이오팜 역대 경쟁률 뛰어넘어NH투자·한국·미래에셋 최소 1주 균등배분 가능SK증권 2주 균등배분 예상···삼성·하나금투 추첨
NH투자증권의 경우 균등배분 가능 수량 약 107만주에 청약건수는 64만6826건으로 집계됐다. 한국투자증권은 균등배분 약 67만주에 55만432건이 접수됐다. 미래에셋증권은 균등배분 약 64만주에 47만9911건이 청약에 몰렸다.
삼성증권과 하나금융투자의 경우 균등배분 할 수 있는 수량보다 청약건수가 더 많았다. 삼성증권은 0.36주, 하나금융투자는 0.69주가 청약 1건당 배정 가능한 상황이다. 청약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균등배분 수량을 배정할 예정이다. 1주도 받지 못하는 청약자가 나올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SK증권을 통해 청약한 투자자들은 균등배분 수량과 청약건수를 고려했을 때 최소 2주를 균등배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번 SK바이오사이언스 IPO의 대미를 장식한 개인 일반 공모 청약에서는 여러 방면에서 갖가지 신기록이 나왔다. 증거금으로는 카카오게임즈를 제쳤고 경쟁률로는 SK바이오팜을 뛰어넘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우선 종전 최대 증거금이었던 카카오게임즈의 58조5543억원 기록을 갈아치웠다. 63조6000억원이 SK바이오사이언스 일반 공모 청약에 몰려 사상 최대 청약 증거금을 기록했다.
대표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23조5000억원에 달하는 가장 많은 증거금이 모였다. 이어 한국투자증권에 16조2000억원, 미래에셋증권에 13조6000억원, 삼성증권에 4조2000억원, SK증권에 3조4000억원, 하나금융투자에 2조7000억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약 1억원으로 3000주를 청약한 투자자는 최소 5주를 배정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균등배분 최소 1주에 비례배분 최소 4주를 더한 것이다.
통합 경쟁률은 335.36대 1을 보이면서 SK바이오팜이 기록한 323대 1을 넘어섰다.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증권사는 삼성증권으로 443대 1을 기록했다. 이어 한국투자증권 372대 1, NH투자증권 334대 1, 미래에셋증권 326대 1, 하나금융투자 285대 1, SK증권 225대 1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우리사주조합은 1인당 평균 7597주(지난해 말 임직원수 591명 기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공모 주식 2295만주 가운데 20%인 459만주 기준으로 청약을 실시했는데, 449만400주가 모집돼 9만9600주의 실권주가 발생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우리사주조합 실권주를 개인 일반 공모 청약 물량으로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일반 공모 청약 첫날이었던 지난 9일에는 개인 공모주 총 수량이 573만7500주였는데, 최종적으로 583만7100주를 개인 투자자에게 배정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아스트라제네카(AZ)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 중이다. 지난 2018년 7월 설립된 이후 인플루엔자 백신, 대상포진 백신 등 생물학적 제제 제조업을 영위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오는 18일 상장 첫날 주가를 따상(공모가 6만5000원의 2배인 13만원에 시초가가 형성된 후 상한가인 30% 상승)해 16만9000원으로 마감할 경우 공모주 1주당 시세차익은 10만4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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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조은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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