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여 12억원 등 20억7000만원 수령2위 삼성증권 장석훈 17억1000만원
12일 각 계열사가 공시한 2020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최영무 사장은 지난해 20억7000만원의 보수를 수령했다.
이는 삼성생명, 삼성카드, 삼성증권을 포함한 4개 삼성 금융계열사 CEO의 연봉 중 가장 많은 금액이다.
장석훈 삼성증권 사장은 17억1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뒤를 이었다.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은 11억5000만원, 김대환 삼성카드 대표는 10억200만원을 받았다.
최영무 사장과 다른 금융계열사 CEO의 연봉 격차가 이 같이 벌어진 데에는 장기성과 인센티브가 큰 영향을 미쳤다.
최영무 사장은 1987년 삼성화재 전신인 안국화재 입사 이후 35년간 재직해온 일명 ‘원클럽맨’이다. 인사팀 상무, 전략영업본부 전무, 자동차보험본부 부사장 등을 역임하며 장기간 임원으로 재직해 장기성과 인센티브 규모가 크다.
실제 장기성과 인센티브를 포함한 상여는 최영무 사장이 12억4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장석훈 사장(10억1000만원), 전영묵 사장(5억4700만원), 김대환 대표(4억3400만원)가 뒤를 이었다.
최영무 사장과 달리 전영묵 사장, 김대환 대표의 경우 각각 삼성자산운용, 삼성생명에 재직하다 지난해 3월 회사를 옮겨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총 급여 역시 최영무 사장이 7억54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장석훈 사장은 6억원, 전영묵 사장은 5억4600만원, 김대환 대표는 5억2000만원을 수령했다.
월 평균 급여는 최영무 사장(6280만원), 장석훈 사장(5000만원), 김대환 대표(4660만원), 전영묵 사장(4500만원) 순으로 많았다.
한편 최영무 사장은 오는 19일 열리는 삼성화재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재선임될 예정이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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