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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미쓰이화학·금호폴리켐 노조 “박철완 후안무치 행태 규탄”

금호미쓰이화학·금호폴리켐 노조 “박철완 후안무치 행태 규탄”

등록 2021.03.16 08:55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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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금호석화 제공사진=금호석화 제공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 금호폴리켐 2개사 노동조합이 16일 공동 성명서를 내고 박철완 상무의 경영권 장악 시도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들 노조는 “10여년 전 박삼구 전 회장의 무모한 대우건설과 대한통운 인수로 결국 금호그룹은 갈갈이 찢겨져 나갔고, 화학 2개사 노동자 및 금호석화 노동자들이 그 부실에 대한 책임을 감당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시 박 상무는 박찬구 현 회장이 쫒겨난 틈을 노려 금호그룹 전략경영본부에 입사해 박삼구 전 회장 편에 섰다”고 지적했다.

또 “그들은(박삼구 전 회장과 박 상무 등) 그룹 재건의 명목으로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멀쩡한 금호미쓰이화학을 경쟁사에 매각하려고 실사까지 시도했다. 경영부실에 책임을 지기는 커녕 금호폴리켐의 주요 자산까지 매각을 계획해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고 했다”고 회상했다.

2개 노조는 “박 상무는 우리 노동자들의 삶을 위태롭게 했고, 우리 화학 2개사와 노동자들은 그들의 희생양으로 전락할 뻔 했다”면서 “우리 노동자들은 지난 10년 동안 현 경영진과 함께 회사를 지키고 성장시켜왔다. 하지만 박 상무가 이제 와서 아전인수격으로 금호석화그룹을 통째로 삼키려고 하고 있다”고 강하게 반발했다.

이어 “박 상무의 후안무치한 행태를 강력히 규탄하고, 그의 경영권 장악을 막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금호석화 3개 노조(여수공장·울산수지공장·울산고무공장)와 금호피앤비화학 노조도 박 상무를 규탄하며 박찬구 회장을 지지한 바 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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