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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롯데·이마트·SKT·MBK 참여···카카오 불참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롯데·이마트·SKT·MBK 참여···카카오 불참

등록 2021.03.16 19:19

수정 2021.03.16 21:13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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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력 인수후보자로 꼽히던 카카오는 불참

이베이코리아 인수전에 주요 유통업체와 SKT, 사모펀드 등이 대거 뛰어들었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와 골드만삭스 등이 주관한 이베이코리아 매각 예비입찰에 롯데, 이마트, SK텔레콤, MBK파트너스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인수 후보로 꼽혔던 카카오는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롯데는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 오프라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뒤처진 온라인 유통에서 반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다.

이마트도 예비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SSG닷컴이 선전하는 가운데 이마트까지 예비 입찰에 나선 것은 업계에서 이커머스 시장의 성장 여지를 크게 본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홈플러스의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도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도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MBK파트너스와 컨소시엄을 구성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그러나 유력한 인수 후보로 손꼽힌 카카오는 막판에 불참으로 돌아섰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 유통채널이 있지만 전자상거래 분야에서 경쟁사인 네이버에 크게 밀린다는 점에서 이베이코리아 인수 시 시너지 효과가 가장 클 것으로 평가됐었다.

그러나 아직 본입찰 과정이 남아있다는 점에서 참여 업체들의 실제 인수 의지가 분명한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이베이코리아가 배포한 투자설명서(IM)가 생각보다 부실해 내부 사정을 좀 더 정확히 파악하려면 예비 입찰에 참여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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