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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안철수 단일화 막판 협상 난항···주말 여론조사 여부가 관건

오세훈-안철수 단일화 막판 협상 난항···주말 여론조사 여부가 관건

등록 2021.03.20 17:34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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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안철수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 사진=국회사진취재단오세훈 안철수 후보 단일화 비전발표회. 사진=국회사진취재단

오는 4월 7일 서울특별시장 보궐선거에 나설 보수야권의 후보 단일화가 난항을 겪으면서도 결론을 찾아가는 모양새다. 주말 여론조사 진행 여부가 최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지난 19일 밤 직접 만나서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인 25일 이전에 보수야권의 후보를 단일화한다는 원칙을 재확인했다. 이후 양당 실무 관계자들이 다시 만나 단일화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오세훈 후보는 20일 서울 무교동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아동 정책 공약 간담회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후보와 만나 30~40분간 의견을 나눴다”며 “오는 25일 선거운동부터는 1명의 후보가 나설 수 있도록 어떻게든 여론조사를 끝내자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안철수 후보도 이날 서울 대방동 국민안전교육연수원 간담회 후 “어젯밤에 배석자 없이 오 후보와 30여분 정도 만나 단일화 합의를 재확인했다”면서 “양당 실무팀이 얼른 협상을 끝내고 내일이라도 여론조사를 하는 것이 좋겠다”고 밝혔다.

이후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여론조사 방식에 대해 의견을 모으고 있다. 오세훈 후보는 ‘무선전화 100%’ 안을 제시했고 안철수 후보는 ‘경쟁력+적합도 합산’ 방식을 제안했다.

결국 두 당의 제안을 합치면 두 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통해 무선전화로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항목에는 조사기관별로 후보 경쟁력, 후보 적합도를 각각 조사한 뒤 이를 합산해서 결과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여론조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두 당은 오는 21일에라도 여론조사를 시작해 23일에는 보수 측의 단일후보를 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다만 국민의힘 측이 주말 조사가 가능한 여론조사를 찾기 어렵다며 난색을 표하고 있다.

그러자 오세훈 후보는 SNS를 통해 “지금은 우리가 누구를 탓할 때가 아닌 만큼 협상테이블 밖에서 협상에 대한 공방을 하지 말자”며 “협상 종료 시까지는 협상에 대해 침묵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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