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포명에 지역 명칭 대신 소비자 애칭 활용국내 진출 22년 노하우 결집···친환경 콘셉트 적용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26일 서울 중구 퇴계로 100 스테이트타워 남산 빌딩 1층에 스타벅스 ‘별다방’을 오픈한다고 25일 밝혔다.
점포 이름은 고객들이 스타벅스를 부르는 애칭인 ‘별다방’을 활용했다. 올해로 한국 진출 22주년을 맞아 한국 고객에 대한 존중과 감사의 의미를 담아 특별하게 붙인 명칭이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별다방은 22년간 스타벅스가 한국에서 소개한 문화와 함께 친환경, 평등한 채용 등의 앞으로 나아가야 할 지속가능성의 의미를 모두 포괄하는 매장으로 오픈한다.
4135㎡(124평) 면적에 85석 규모를 갖춘 ‘별다방’은 스타벅스 일반 매장에서 즐길 수 있었던 제품들 외에도 리저브, 티바나 등의 각 콘셉트 매장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음료와 푸드 등이 모두 소개될 예정이다.
전 세계 스타벅스 최초로 디지털 아트월을 매장 내에 적용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가로 8미터, 세로 4미터의 LED 월이 매장 가운데 설치되며, 향후 스타벅스 커피 스토리와 관련한 다양한 영상이 공개될 예정이다. 첫번째 아트월은 일러스트레이터 이규태 작가와 협업한 작품으로, ‘스타벅스 하시엔다 알사시아 커피 농장의 하루’를 담은 영상이 대형 LED를 통해 구현된다.
국내에서는 처음 접목한 사이렌오더 전용 픽업 공간과 커피세미나를 위한 별도 공간 등 그 동안 일부 콘셉트 매장이나 시범 운영 매장에서만 만나볼 수 있었던 공간들도 모두 별다방에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스타벅스는 ‘별다방’을 ‘친환경’과 관련한 초석 매장으로 활용한다. 매장 내 센서 설치를 통해 고객이 없을 경우 조명 자동 차단, 채광에 따라 내부 밝기 조절 시스템 등을 통한 전기료 절감효과 및 다양한 친환경 내장재 및 기자재를 다양하게 사용했다. 이를 통해 올해 안에 세계적으로 공인된 친환경 인증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실버’ 인증을 추진한다.
스타벅스는 이번 별다방을 기점으로 향후 LEED 및 GSEED(Green Standard for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등의 국내외 친환경 인증을 받은 매장을 확대 도입하고, 소비전력 효율 개선 제품 및 대기전력 저감장비 도입 등을 통해 친환경 매장을 전국매장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별다방은 평등한 채용과 관련해서도 스타벅스의 상징적인 매장이다. ‘별다방’ 근무 파트너는 스타벅스가 진행하고 있는 취약계층 채용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용된 장애인 바리스타와 중장년 바리스타 등의 인력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향후에도 경력이 단절됐던 여성이 재입사한 리턴맘 바리스타, 취약계층 청년지원 바리스타 등의 채용으로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송호섭 스타벅스 대표이사는 “별다방은 단순히 점포명만 특별한 매장이 아니라, 지역사회와 고객에 대한 존중의 의미가 담긴 특별한 매장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스타벅스는 늘 고객과 함께 성장한다는 의미를 가슴 깊이 새기며, 별다방의 오픈을 시작점으로 환경 및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타벅스는 별다방 개점을 기념하여 ‘사케라또 아포가토’, ‘콩고물 블랙 밀크 티’, ‘별궁 오미자 유스베리 티’ 등 리저브 및 티바나 특화 음료 7종을 별다방을 포함한 전국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새롭게 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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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혜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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