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의 차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강 대변인은 “대내외 엄중한 경제상황에서 경제정책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새 도약을 위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억원 신임 기재부 1차관은 서울 경신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주리대에서 경제학 박사를 지냈다. 행시 35회로 세계무역기구(WTO) 국내규제작업반 의장, 기재부 경제구조개혁국장, 경제정책국장을 지내고 대통령비서실 경제정책비서관을 맡았다. 거시경제·금융정책에 대한 탁월한 전문성을 갖고 있다는 평가다.
청와대는 “대통령비서실에서 쌓은 균형감 있는 업무조정능력을 바탕으로 한국판뉴딜의 혁신적 성과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과 선도형경제로 가는 데 성공적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발탁 배경을 밝혔다.
안도걸 신임 기재부 2차관은 광주 동신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과, 동대학원 행정학 석사,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거쳤다. 행시 33회로 보건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 기재부 경제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을 거쳐 예산실장을 지냈다.
안 2차관은 실무를 두루 역임한 폭넓은 정책 시야와 뛰어난 업무능력을 겸비한 재정예산 전문가로 평가 받는다. 청와대는 “적극적이고 선도적인 국가재정운용을 통해 코로나19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에 활력 제고하고 일자리 창출 및 경제 활성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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