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전일 쌍용차 채권단에 쌍용차 법정관리 개시 여부에 대한 의견 조회서를 보냈다.
잠재적 투자자로 거론되는 미국 자동차 유통업체 HAAH오토모티브가 법원이 요구한 시점인 지난달 31일까지 쌍용차에 인수의향서(LOI)를 보내지 않은 데 따른 것이다.
앞서 서울회생법원은 쌍용차에 HAAH오토모티브의 투자의향서를 보정명령 시한인 지난달 31일까지 제출해달라고 요구했고, 쌍용차가 이 같은 내용을 전달했으나 HAAH오토모티브는 끝내 투자의향서를 보내지 않았다.
다만 아직 회생절차가 개시된 것은 아니다. 법원은 쌍용차와 채권자, 기타 이해관계자가 M&A 절차를 포함해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하면 이를 검토, 이후 향후 판단할 계획이다.
이에 업계에서는 4·7 재·보궐선거가 끝난 뒤 법정관리가 개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만약 법정관리가 개시되면 쌍용차는 2011년 3월 법정관리를 졸업한 지 10년 만에 재입학 하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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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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