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로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사람인이 최근 직장인 1,978명에게 물어본 결과 올해 연봉이 동결됐다는 이들의 비율은 66.6%, 인상됐다는 이들(28.5%)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삭감됐다는 응답자도 4.9%나 됐지요.
고용불안에 실질적 소득 또한 불안불안, 언제 어떻게 줄어들지 모르는 상황. 직장인들도 이런저런 생각을 할 텐데요. 그 고민의 결과 중 하나로 ‘투잡’에 관한 높은 관심을 들 수 있겠습니다.
최근 벼룩시장구인구직이 직장인 1,460명에 물은 결과, 응답자의 76.8%가 추가 소득을 위해 투잡을 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 의향의 비율은 40대(81.9%)에서 가장 높았고 50대 이상이 67.4%로 비교적 낮았습니다.
희망하는 투잡의 유형으로는 퇴근 후나 주말에 단시간 근무할 수 있는 파트타임(22.7%)이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재택사무직 아르바이트(15.3%), 유튜브·블로그·SNS 등 운영(12.7%)이 뒤를 따랐는데요.
주목할 점은 주식·가상화폐 등 재테크(12.2%)도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는 점. 재테크를 ‘준-직업적’ 차원에서 접근하겠다는 이들이 그만큼 많은 것으로 풀이됩니다.
고용 형태별로는 정규직 직장인들이 투잡으로 주식·가상화폐 등 재테크(16.7%)에 보다 큰 관심을 보였고, 비정규직의 경우 파트타임 일자리(30.8%)을 희망하는 비중이 높았습니다.
직장인들은 이 같은 투잡으로 그리는 월평균 수익에 대해서는 93만원이라고 답했는데요. 남성(104만원)이 여성(88만원)보다, 정규직(94만원)이 비정규직(91만원)보다 조금씩 많았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가요? 투잡을 고려 중이거나 이미 실현 중인가요? ‘내 경제 상황을 평가하라’는 질문에 평균 2.6점이라고 대답한 우리 직장인들. 투잡이 조만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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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성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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