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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대우건설, 전담조직-자회사 투트랙으로 리모델링 시장 공략

부동산 건설사

대우건설, 전담조직-자회사 투트랙으로 리모델링 시장 공략

등록 2021.04.15 16:47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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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프로젝트는 대우건설, 소규모 리모델링은 대우에스티리모델링 시장 확장에 손 놓았던 리모델링 강화 의도 풀이

대우건설 을지로 트윈타워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대우건설 을지로 트윈타워 전경. 사진=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이 투트랙 전략으로 리모델링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자회사 3개를 합친 대우에스티를 통해 소규모 리모델링 사업을 나서고, 몸집이 큰 리모델링의 경우 대우건설의 전담조직이 맡아 수주할 계획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지난달 주택건축사업본부 내 도시정비사업실에 ‘리모델링사업팀’을 신설했다.

리모델링 사업팀은 사업, 기술·견적, 설계·상품 등 3개 파트로 구성됐으며 총 17명의 인원으로 구성됐다. 사업팀은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 기준을 마련하고, 관련 법규 및 정책 검토부터 신상품 개발까지 리모델링 사업 전반에 걸쳐 업무를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대우건설은 자회사 대우에스티의 새로운 주택 브랜드를 출시해 리모델링 시장 공략 강화를 알렸다.

대우건설의 자회사인 대우에스티는 2020년 푸르지오서비스와 대우에스티, 대우파워 등 3사가 합병한 통합법인이다. 대우건설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대우에스티는 대우건설이 뛰어들기 힘든 중소규모 정비사업 및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 리모델링 등을 맡는다.

그간 대우건설은 리모델링 사업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다. 이달 가락쌍용1차 리모델링 사업 입찰이 지난 2009년 이후 약 12년 만에 리모델링사업에 입찰한 것이다.

대우건설이 변화한 것은 리모델링 시장이 확산됨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정부의 민간택지 분양가상한제, 재초환(재건축 초과이익 환수제) 등으로 재건축·재개발 추진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재건축보다 허용 연한이 짧은 등 규제가 덜 한 리모델링시장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리모델링 시장은 향후 2025년에는 37조원, 2030년에는 44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분석됐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규모적인 면으로 보면 투트랙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며 “소규모는 대우에스티가, 대형 프로젝트는 대우건설이 맡아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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