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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고기가 뜬다

[카드뉴스]가짜 고기가 뜬다

등록 2021.05.11 08:35

수정 2021.05.11 08:38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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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가짜 고기가 뜬다 기사의 사진

고기 좋아하시나요? 직장 회식·가족과의 외식 등 여럿이 모이는 자리에서 육류는 빼놓을 수 없는 단골 메뉴인 것 같은데요. 언젠가는 이 단골 메뉴 자리의 일부는 고기 없는 고기, 즉 가짜 고기가 대신하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붕어 없는 붕어빵도 아니고 고기 없는 고기라니, 무슨 말일까요? 식품 트렌드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국내 주요 햄버거 프랜차이즈들은 식물성 재료로 만든 패티를 햄버거에 넣어 화제가 된 바 있는데요.

유통업계에서도 비슷한 움직임이 포착됩니다. 주요 편의점 및 대형마트에서 고기 대신 곤약·해조류·콩 등 식물성 원재료를 넣어 만든 순살치킨, 돈가스, 고기 도시락, 샌드위치 등을 선보이고 있는 것이지요.

이렇듯 식물성 원료나 세포 배양 등을 통해 실제 고기 같은 맛과 식감을 만들어낸 것을 대체육이라 하는데요. 한국무역협회는 대체육이 세계 시장에서 진짜 고기를 밀어내고 주류가 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내다봅니다.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대체육 시장이 2030년 기존 육류 시장의 3분의 1 규모에서 2040년에는 60%를 초과한다는 전망을 내놓은 것. 실제로 현재 대체육 시장은 일반적인 고기를 넘어 유제품, 해산물 등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7년 한 업체는 녹두를 원료로 달걀을 개발해 3년간 1억 개 이상 판매를 달성했습니다. 다른 업체는 토마토 참치, 가지 장어, 당근 연어 등을 제품으로 개발하는 중이지요. 세포 배양 방식으로 생선을 만드는 기술도 상용화 직전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신기하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대체육 상품이 점차 일상생활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상황. 이러한 움직임의 배경에는 환경·건강·동물복지 등 다양한 이유로 조금씩 커지고 있는 채식에 대한 인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학내일20대연구소가 발표한 ‘2021년 알아야 할 MZ세대 식생활 트렌드 세 가지’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약 30%가 필요에 따라 일상적으로 채식을 하는 ‘간헐적 채식’을 실천하는 중이라고 답했습니다.

또 그중 Z세대는 본인이 채식을 하지 않더라도 채식을 제공하는 브랜드에 대해 상당히 긍정적(48.9%)이라는 평가를 내리기도 했는데요.

건강·환경에 대한 관심과 함께 본격적으로 막이 오른 대체육의 시대. 여러분도 고기 없는 고기, 먹어본 적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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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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