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피해 진단‧처방···인기 직업으로 각광제2기 나무의사 양성교육 오는 8월 모집공고, 9월부터 진행
수료식은 국민의례, 학사보고, 고영진 총장의 축사, 수료증 및 축하 선물 증정과 단체사진촬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순천대학교는 올해 2월 26일부터 5월 28일까지 금요일(4시간)과 토요일(8시간)을 이용하여 총 150시간(이론 122시간, 실습 28시간)의 교육을 진행하였으며, 코로나19 상황에서도 4주 정도의 비대면 교육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이론 과정과 모든 실습을 대면으로 진행하며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다.
수료식에서 순천대 고영진 총장은 “농업을 일상으로 더욱 밀접하게 연결시키는 6차 산업의 발달로 생활권 수목의 전문적인 관리를 전담하는 나무의사가 미래 유망 직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양성과정을 수료하신 39분의 교육생분들이 오는 17일 시행될 제5회 나무의사 1차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우리나라 수목치료 발전을 이끌어가는 주인공이 되시기를 기원한다.”고 축하와 응원을 전했다.
나무의사는 수목의 피해를 진단‧처방하고, 그 피해를 예방하거나 진료를 담당하는 전문가로 산림청이 공인한 교육기관에서 150시간의 양성과정을 수료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자격을 취득할 수 있다.
자격 취득자는 나무병원에 취업하거나 개원할 수 있어 인기가 날로 높아지는 가운데, 실제로 지난해 12월에 모집한 순천대학교 제1기 나무의사 양성과정에는 정원 40명 기준 114명이 지원할 만큼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순천대학교 김경희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과정교육기관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에서도 멀리 무안과 울산 그리고 제주와 세종까지 전국 각지에서 지원하신 39명의 교육생이 모든 과정을 무사히 이수하고 오늘 수료증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기관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여 우리나라 수목 건강을 책임질 나무의사 배출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니, 나무를 사랑하고 생활권 수목진료를 책임질 유능한 인재들은 나무의사에 도전하시길 바란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편, 순천대학교 산학협력단 나무의사 및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기관은 오는 6월 4일부터 제2기 수목치료기술자 양성교육을 진행하며, 제2기 나무의사 양성교육은 오는 8월 모집공고를 통해 9월부터 진행할 계획이다.
뉴스웨이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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