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금융위 정례회의사 본인가 심사3~4개월 준비기간 거쳐 9월께 출범토스 앱 기반 고객 흡수·상품 개발 속도전
금융위원회는 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토스뱅크의 인터넷전문은행업 본인가를 심사한다.
금융업계에선 토스뱅크가 본인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위가 발표한 ‘인터넷전문은행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계획’에서 토스뱅크도 올해 말 기준 4700억원 규모의 신용대출을 취급할 것이라는 계획이 실린 만큼 금융당국이 토스뱅크 출범을 염두에 두고 있단 분석에서다.
토스가 지난 2월 예비인가를 신청한 뒤 금융감독원으로부터 개선 사항을 전달받아 수정 및 보완을 거쳤다는 것도 분인가 통과를 점치게 하는 요인이다.
이날 본인가를 받게 되면 이르면 9월 토스뱅크가 정식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통상 준비기간이 3~4개월 소요된다는 점에서 하반기 ‘토뱅’를 보게 될 전망이다.
토스뱅크가 본격 영업을 시작하면 기존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와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스뱅크가 가입자 2000만명을 가진 토스앱을 기반으로 시작한다는 점에서 빠른 고객 유입은 물론 중금리대출시장을 공격적으로 공략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특히 그간 토스 앱에 쌓인 대규모 금융데이터를 이용해 신용평가모델(CSS)를 세분화하는 등 차주에 더 많은 금융혜택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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