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이 목표주가를 낮춘 것은 수익성 피크아웃(Peak Out·고점 도달) 우려 때문이다. JP모건은 “비스페놀A(BPA) 스프레드가 1분기를 고점을 찍고 하락하기 시작했고 올 상반기가 수익의 고점이 될 것”이라며 “2025년까지 연간 4000억 원(과거 평균 1880억 원) 이상의 투자를 집행하면서 순이익이 현재 기대치를 밑돌 수 있으며 밸류에이션도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금호석유의 계열사인 금호미쓰이화학(KMCI)이 오는 2024년까지 4000억 원을 투자해 여수에 MDI 공장 증설을 추진하는 부분도 우려했다. JP모건은 “금호석유가 지분율이 50%를 들고 있는 금호미쓰이화학은 지분법 이익에 가장 큰 기여를 하고 있다”며 “금호미쓰이화학의 여수 공장 증설은 중국 완화화학그룹의 증설보다 훨씬 부담 비용 크다. 지분법 이익도 1분기가 정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정적 BPA 스프레드 전망와 니트릴부타디엔라텍스(NBL) 수요가 정점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를 반영해 올해와 내년 주당순이익(EPS)이 현재 컨센서스보다 각각 12%, 28% 낮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역사적 주가순자산비율(PBR) 평균 1배를 반영해 목표주가 18만 원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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