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 “도전과 혁신···보험업에 새 패러다임 제시하겠다”

7월 1일 공식 출범···성대규 사장, 비전·경영전략 등 공개

순이익 3961억 업계 2위·총 자산 71조5000억 업계 4위로

출범 직후 신상품 4종 선보인다···디지털화 위해 조직개편

新성장 동력 확보 강조·보라색 입힌 ‘새 브랜드’도 공개

신한라이프 로고. 사진=신한라이프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가 통합한 신한라이프는 오는 7월 정식 출범을 앞두고 회사의 비전과 주요 경영전략, 새로운 브랜드를 발표했다.

15일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CEO) 내정자는 서울 중구 소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개최된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향후 다른 회사들보다 한발 앞선 도전과 혁신을 통해 기존 보험업권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일류 보험사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성대규 사장 외 이영종 신한라이프 전략기획그룹장으로 내정자(현 오렌지라이프 대표)와 신한라이프 임원 내정자 7명이 참석했다.

이날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 총 자산은 약 71조5000억원으로 업계 4위에 올라서게 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든든한 재무건전성을 바탕으로 고객이 자산을 평생 믿고 맡길 수 있도록 안정적인 경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라이프 순이익은 3961억원으로 업계 2위, 수입보험료는 약 7조9000억원으로 업계 4위, 지급여력비율(RBC)는 314.1%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신한라이프는 양 사 통합으로 다양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다채널 보험 비즈니스 모델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라이프는 2040세대에 최적화 된 기존 오렌지라이프 FC채널과 4060세대에 최적화된 기존 신한생명 FC채널, 통신판매(TM) 채널, 전화와 대면 영업을 함께 하는 하이브리드 채널, 모바일로 보험을 가입하는 디지털 보험채널까지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출범과 동시에 채널 특성에 맞는 신상품 4종도 선보일 예정이다. 성 사장은 “신한라이프는 고객의 필요에 맞는 상품을 고객이 원하는 채널을 통해 제공하는 것이 가능하다”며 “고액자산가 그룹을 담당하는 웰스매니저(WM) 조직과 상속증여연구소도 운영하고 GA자회사인 신한금융플러스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라이프는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한 채널 다변화 및 고객 편의 증진을 위해 디지털 조직을 1그룹 4부서로 확대 편성했다. 디지털 전략 방향은 ▲휴대폰에서 24시간 동안 모든 보험서비스 제공 ▲회사내 보험업무 시작부터 종결까지 모든 과정에 디지털 기술 적용 등 두 가지로 설정했다.

대표적인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서비스인 ‘하우핏’은 론칭 후 헬스케어서비스 시장 내 새로운 반향을 일으키고 있으며 향후 제휴 서비스 확대 및 고도화 방안의 수립을 추진하고 있다.

신성장 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신한금융플러스는 대형 GA 인수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조기에 시현한 바 있다. 베트남 해외법인은 현재 현지당국의 설립 인가를 획득한 후 내년 본격적인 영업개시를 준비하고 있다.

새 브랜드도 공개했다. 브랜드컬러는 양사의 기존 CI 컬러와 완전히 다른 ‘컨템포러리(contemporary) 퍼플’(보라색)로 정해졌다.

성 사장은 “새로운 브랜드에 누구보다 앞서 도전하고 실현해 고객이 기대하는 삶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며 “신한라이프는 고객이 믿을 수 있는 가장 혁신적이면서 기본에 충실하고 진실한 보험회사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