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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부동산 의혹’ 양이원영·윤미향 제명

민주당, ‘부동산 의혹’ 양이원영·윤미향 제명

등록 2021.06.22 13:55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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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더불어민주당 정책 의원총회 모습. 사진=연합뉴스18일 더불어민주당 정책 의원총회 모습.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권익위원회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 비례대표 양이원영·윤미향 의원을 제명했다.

22일 민주당은 의원총회를 열고 두 의원에 대한 제명의 건을 의결했다. 민주당 당헌·당규상 국회의원인 당원을 제명하기 위해선 의총에서 재적 의원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앞서 민주당은 권익위에 의뢰한 전수조사 결과 부동산 의혹이 발견된 12명에 의원해 대해 자진 탈당을 권고했다. 다만 비례대표 의원의 경우 탈당 시 의원직이 상실되는 것을 고려해 출당 조치를 통해 의원직을 유지하도록 했다.

신현영 원내대변인은 “윤호중 원내대표가 두 의원에 대한 제명 안건을 상정했고, 두 의원의 신상발언을 들었다”며 “이후 의결을 진행했고 과반 이상 동의로 제명 안건이 의결됐다”고 전했다.

신 원내대변인은 “안건을 상정하면서 본인의 귀책사유가 아닌 경우, 부동산과 관계 없는 사유인 경우 복당을 허용한다”며 “복당됐을 때 추후 불이익이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말했다.

양이 의원은 발언을 통해 “권익위의 조사 결과 통보는 사기를 당해 맹지의 토지를 불가피하게 보유하게 된 어머니의 상황에 대한 단순한 법률적 설명일 뿐”이라며 “이를 이유로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시했고, 저는 연좌제 성격으로 오늘 출당되는 것”이라고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당의 이번 조치를 두고 선당후사를 이야기한다. 당을 위해 개인이 억울해도 희생하라는 것”이라며 “여기에서 개인의 자유와 존엄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 전근대적인 태도를 발견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출당 의결 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선배 동료 의원님들의 고심에 찬 결정을 겸허히 받아들인다. 1년 전 제기된 저와 제 가족이 거주하는 주택과 관련한 의혹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린 바 있지만, 또 다시 시작된 부동산 관련 의혹에 대해 성실히 소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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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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