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사 부담 덜고, 고효율·친환경 선박 도입 촉진”
협약에 따라 산업은행은 정책금융기관과 공동으로 ‘신조지원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국적 해운사의 신조선박 발주 부담을 덜어주고, 고효율·친환경 선박 도입을 촉진시킬 것으로 은행측은 기대했다.
프로그램은 15억달러 규모로 운영된다. 이는 신조 수요 등을 고려해 필요 시 최대 30억달러까지 확대될 수 있다.
자금 조달 구조는 ▲선순위대출(민간금융) 40∼60% ▲후순위투자(기관간 균등비율 참여) 50∼30% ▲해운사 자기부담 10% 이상 등으로 구성된다.
또 해운사의 재무상태와 프로젝트 현금흐름 등 참여기관별 내부절차에 의한 조건을 충족한 경우 해운사별 신조 계획과 자금 수요에 따라 개별 펀드 승인·실행이 이뤄진다.
산업은행 등은 글로벌 경쟁력 제고와 중장기 성장기반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 등을 지원하고, 국내 조선사의 친환경선박 시장 지배력 강화와 해운‧조선의 선순환 체계 협력모델 구축을 견인할 계획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본 협약을 바탕으로 해운산업의 신성장동력 마련에 정책금융이 마중물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라며 “국제 환경규제 속에서 국내 해운업계가 중장기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 정부의 ‘해운산업 리더국가 실현전략’에 적극 부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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