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최고금리 인하 시행상황반’은 대출시장과 정책서민금융 공급상황 등을 점검하고, 고금리 업권 등의 현장방문을 진행했다.
그 결과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에선 특이사항이 나타나지 않았다. 몇 개월 전부터 자체적으로 금리를 20% 이하로 운영하는 등 사전 준비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업도 마찬가지다. 대출 거절 등의 민원 특이 동향은 없었고 기존 대출도 갱신 시 20%가 적용된다고 안내돼 문의가 많지 않았다고 당국은 설명했다.
불법사금융 신고센터의 경우 지난 5~7일 하루 평균 40~50건의 신고가 있었다. 평소와 유사한 수준이다.
정책서민금융과 관련해선 7일 이전 대비 상담 문의가 늘었다. 또 안전망 대출Ⅱ은 19건(1억6000만원), 햇살론 15는 968건(61억5000만원)의 대출이 실행됐다.
아울러 당국이 진행한 현장방문에서 대부업체는 서민금융 우수 대부업자 정책을 조속히 진행해 달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부의 저신용자 대출 활성화에 동참하고 부정적인 이미지에서도 벗어나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또 대형 대부업체는 일각에서 흘러나오는 철수 우려와 달리 모두 최고금리 인하 이후에도 영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시행상황반’을 통해 시장 동향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현장 상황을 공유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선제적인 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7월부터 4개월간 운영 중인 범정부 ‘불법사금융 특벌근절기간’을 통해 불법사금융 확산 우려에도 적극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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