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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대우건설 ‘졸속매각’ 논란에···“산업은행서 조사 중”

은성수, 대우건설 ‘졸속매각’ 논란에···“산업은행서 조사 중”

등록 2021.07.13 11:59

수정 2021.07.13 14:1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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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은성수 금융위원장 사진=금융위원회 제공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대우건설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졸속매각’ 논란에 대해 신중히 들여다보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13일 은성수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우건설 매각을 둘러싼 질의에 “관리 책임이 있는 산업은행이 조사 중인 것으로 안다”며 이 같이 밝혔다.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 5일 중흥건설 컨소시엄을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중흥건설과 경쟁자인 DS네트웍스 측으로부터 수정 입찰가격을 받아 논란이 일었다.

당초 본입찰에서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 DS네트웍스는 1조8000억원의 가격을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격차가 5000억원에 이르자 중흥건설은 가격을 2조1000억원으로 조정하겠다고 요청했고, 결국 KDB인베스트먼트는 양사 모두에 투자 제안서를 수정하도록 했다는 전언이다.

이와 관련 윤재옥 국민의힘 의원은 “5월말 M&A 자문사 선정 후 본입찰까지 25일만에 초스피드로 진행됐다”며 “가격 인하를 수용한 것을 놓고도 시장에선 초유의 사태라고 지적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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