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금융위원회는 이날 정례회의를 거쳐 이들 6개사에 마이데이터 허가를 내줬다고 밝혔다.
마이데이터는 은행과 보험사, 카드사 등에 흩어진 개인신용정보를 모아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을 뜻한다. 금융위로부터 본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소비자 동의를 전제로 정보(가명 처리)를 취합해 금융상품, 투자자문과 같은 맞춤형 서비스를 운영할 수 있다.
앞서 하나은행을 비롯한 하나금융 계열사 4곳과 카카오페이는 본허가 획득에 난항을 빚은 바 있다. 대주주 적격성 문제로 금융당국이 마이데이터 심사를 잠정 중단하면서다.
그러나 신사업과 무관한 이유로 금융사의 시장 진입을 과도하게 제한한다는 지적이 일자 당국은 방향을 바꿔 이들에 대한 심사를 재개하기로 했고, 결국 본허가를 내주기에 이르렀다.
본허가를 받은 기업은 표준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API) 구축 등 준비를 거쳐 본격적으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
지난 1월엔 KB국민은행과 네이버파이낸셜, 비바리퍼블리카 등 28곳이 본허가를 받은 바 있다.
뉴스웨이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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