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에 따르면 한은은 CBDC 모의실험 사업자로 그라운드X를 선정했다고 이날 공고했다. 그라운드X는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연구 작업에 나서게 된다. 경쟁을 벌였던 라인플러스와 SK주식회사C&C는 각각 2, 3위에 올랐다.
한은이 공개한 제안요청서를 살펴보면 제안서 평가는 기술 능력 평가점수(배점 90점)와 입찰가격 점수(배점 10점)를 합산해 종합 평가점수를 산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라운드X는 기술평가 85.4004점, 입찰가격 9.975점으로 총 95.3752점을 획득했다. 라인플러스와 SK주식회사C&C는 각각 92.7182점, 89.8163점을 받았다.
한은은 CBDC 모의실험을 두 단계로 나눠 시행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모의실험 수행 환경을 조성하고, CBDC 기본 기능을 점검한다. 2단계에서는 CBDC를 활용한 확장 기능과 개인정보보호 문제를 주로 확인한다.
사업 기간은 내달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약 10개월이며 사업 예산은 49억6000만 원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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